심심풀이 낙서2007. 7. 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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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53세라는 나이보다는 그래도 어려보이는 브루스 윌리스의 마지막 다이하드가 될 4.0을 보고
기억에 남은 것은 그 말도 안되는 것 같은 비행기 씬이다.

일단 보자.



아니 무슨 초음속의 전투기가 (난 이 때까지만 해도 이 비행기가 트랜스포머에 나온 F-22 인줄 알았다)
헬리콥터 처럼 호버링을 하면서 좁디 좁은 고가도로 사이로 내려와 트럭을 기관포로 난사하는 장면이라니...
해도 해도 너무한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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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장면을 좀 더 자세히 보면
비행기 몸체의 중앙에 위 아래로 뚜껑이 열리면 환풍기 같은 팬이 커다랗게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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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비행기는 그 환풍기 구멍에 트럭에서 떨어진 무엇인가 잔해가 빨려들어가면서 폭발을 일으켜
꼬리의 프로펠러(테일로터)가 박살난 헬리콥터처럼 빙글 빙글 돌다가 바닥에 쳐박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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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얘는 F-22가 아니구나... 이 비행기의 정체는 무엇인가?

알고보니

이놈은 F-22 의 후속기종으로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하여 미국의 JSF 로 선정된 F-35 기종 중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STOLV) F-35B 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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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 환풍기 같은 Lift Fan 말고도 메인 엔진의 분사구를 아래로 돌려 수직 추력을 얻는다.
왜 난 꽁지를 말고 있는 메뚜기가 생각나는 건지...

하여간 결론은 뭐 완전히 허황된 씬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밀리터리 전문 카페나 블로그들을 뒤져본 결과 수직이착륙기는 헬기처럼 안정적인 호버링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거기서 미사일을 쏜다든지 기관포를 쏘는 일은 미친 짓이라는 거.

Posted by M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