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풀이 낙서2008. 11. 17. 17:08

아래는 자주가는 동호회에 한 회원이 올린 사진이다.
(출처 :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free_pds&mode=view&num=100104&page=1&view=t&qtype=&qtext=&part=board)

20년 된 컴퓨터에 전원을 넣어봤더니 켜지더라는...
모델명을 찾아보니 1988년에 발매된 컴퓨터로 CPU클럭은 8Mhz, 메인 메모리는 640모델이라서 640KB이다.

MS-DOS를 만들던 시절에 빌게이츠가 640KB의 메모리 정도면 너무나도 커서 더 이상을 고려할 필요도 없다고 운영체제에서 메모리 제한을 640KB로 정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1MB의 메모리를 달면 640KB 이상의 상위메모리 영역을 쓰기 위해 himem.sys와 emm386.exe 같은 시스템 파일들을 돌려야 했었다.

20년이 흐른 지금 CPU속도는 3Ghz를 넘고 메모리를 보통 기가바이트 단위로 단다.
CPU속도는 400배 정도 빨라졌고 메모리는 1,500배 이상 커졌다.
5.25 inch 2DD 보조기억장치인 플로피 디스크에 쓰이던 용량인 360KB는 이제 테라바이트 단위로 그 크기의 증가는 무려 2,800,000 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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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strad introduced the PC640 in 1988 as the lowest cost PC compatible portable computer in the marketplace. It was similar in specification to the Amstrad PC1512 desktop computer. It hs a completely unique case design and a built-in 9: LCD display. They fell short of their lofty goals as the LCD display was really not sharp or clear and was poorly received by PC users. Includes (1) or (2) 3.5" 720Kb floppy drives and an optional 10-20Mb internal hard drive.The PPC-512 is essentail the same as the PPC-640 but with 512Kb memory instead of 640Kb. The PPC-512 case is biege and the PPC-640 case is gray.

SPECIFICATIONS:
NAME   Amstrad PPC640
MANUFACTURER   Amstrad
TYPE   Luggable Computer
ORIGIN   UK
YEAR   1988
LAST RUN
QUANTITY BUILT
OPERATING SYSTEM MS-DOS v3.3 and GEM
CPU   NEC V30
SPEED   8MHz
RAM   640Kb
ROM   16Kb
TEXT MODES   40x80 characters 25 lines
GRAPHIC MODES   monochrome green
I/O PORTS   Parallel, serial, CGA and expansion ports
POWER SUPPLY   "C" cell battery(10) option
PRICE  


그런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키보드는 Windows XP가 나오면서 추가된 windows 키를 제외하면 현재와 다른 부분이 거의 없다. (한영/한자키 제외)

거의 없다기보다 전혀 없다.
실제로 내가 아직도 사무실에서 아무런 불편없이 쓰고 있는 키보드와 키 종류나 배치가 완전하게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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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20년 동안 컴퓨터의 성능이 심하게는 수백 만배 향상되는 동안 기본적인 입력장치인 키보드는 단 10%도 발전된 부분이 없다.

다 알다시피 키보드는, 발명된 지 200년이 가까이 된 타자기를 메타포로 하고 있는데
200년전 타자기가 발명되지 않았다면 현재의 컴퓨터는 어떤 모습일까?

Posted by M군
심심풀이 낙서2008. 11. 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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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十 一月 十 一日... 십과 일이 합쳐져 흙토 土자가 된다고 하여
매년 양력 11월 11일이 농민의 날이 되었다고 한다.
노떼의 빼빼로데이 따위에 가려지게 된 현실이 짜증난다.
Posted by M군
심심풀이 낙서2008. 10. 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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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7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1340에서 만났다.
두 어달 전부터 코스피랑 환율이 만나는 그랜드 크로스가 올 것이라는 농담이 돌았는데
무엇이든 그렇지만 농담을 농담아니게 만들어 주는 세상이다.

세계 경제가 다 어렵다고?
하루사이 원화가 달러대비 5.53% 떨어지는 동안 엔화는 0.32% 밖에 안떨어졌다.
원/엔 환율은 1년전 700원 초반대에서 지금은 1300원을 가뿐히 넘어섰다.
물론 다 어려운 건 맞지만 한국만 유난히 닭짓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사실.

병신같은 경제정책으로 투기세력에게 외환보유고 다 털리고 이제 펀더멘털까지 말아먹기 시작했는데
원화가 휴지조각이 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고작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
달러통장 만드는 거라니 참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작년 6월에 주가 1800 돌파했다고 기념으로 포스팅을 남긴것을 다시 보니
정말 '아~ 옛날이여~' 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에 다시는 IMF는 없다고 한다.
우습지만,
그 이유가 IMF에서 미쿡 돈 빌려주느라 돈이 없단다.

모라토리엄만 있을 뿐.
Posted by M군
심심풀이 낙서2008. 8. 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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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준 화백의 한겨례 만평

촌철살인(寸鐵殺人)의 만평.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사과를 밖으로 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
상대편의 사람을 밀어 떨어뜨리는 일이
실제 이 사회에서도 일어나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꽤 지난 만평이라지만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보았는데
답답하고 씁쓸함이 하루종일 떠나지를 않는다.
Posted by M군
심심풀이 낙서2008. 7. 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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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조직개편을 하면서 수원에서 기흥으로 근무지를 옮기게 되었는데
그 중에 가장 아쉬운 것이 우리 파트 전용으로 사용하던 회의실이 없어진 것이다.
정식 명칭은 10년 전부터 사용해 오던 Creative Room... 약칭 크리룸.

아이디어 회의나 사용성 평가를 위한 공간으로 인테리어에 특별히 신경을 썼던 공간인데
가구만 겨우 가져왔고 공간 자체는 없어져 버렸다.

피플웨어라는 책을 읽어보면 근무환경이 퍼포먼스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 수 있는데
자유롭고 편안한 환경이 먼저 조성되어야 풍부한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것은
경험상으로도 크게 동의하는 바이다.

직원들의 좋은 성과를 위해서 아끼지 말고 일하기 편한 공간을 만드는데 투자를 하자.
Posted by M군
심심풀이 낙서2007. 9. 13. 12:09
세계 최초의 마천루들, Shibam/예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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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남쪽계단 블로그 http://southstep.egloos.com/1630502

16세기에 지어진 것들로 5~9층의 건물 500여개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는 유네스코에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빽빽한 건물들 사이에서도 왠지 모를 따뜻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 반대로...


최후의 구룡성채(九龍城砦)/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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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까지 홍콩에 존재했었던 고층 고밀도 슬럼가, 1992년 강제 철거되어 95년에 공원으로 탈바꿈하였다고 한다. 사진으로도 알 수 있듯이 고층 건물들이 정말 숨쉴틈 없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서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하늘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공포감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저 건물들 틈 사이에 서 있는 상상만으로도 등골이 오싹하다.

더럽고 비위생적인 것은 둘째치고 마약, 매춘, 폭력등 각종 범죄가 횡행하고 법망이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일종의 치외법권지대였다고 한다.

아비정전 등 몇몇 홍콩영화의 촬영 배경이기도 하고 일본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에 등장하는 배경의 모티프가 되기도 하였다.
자세히 다룬 블로그 : http://blog.daum.net/hardcoreelquines/3712969


비슷한 모양이지만 분위기는 정말 다르구나.
Posted by M군
심심풀이 낙서2007. 9. 13. 08:57

태왕사신기 초반 촬영을 반지의 제왕 제작팀이랑 했단 얘기가 있던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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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는 모르지만 흡성대법(?)으로 갑자기 회춘한 민수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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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마이데일리



Posted by M군
심심풀이 낙서2007. 9. 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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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그 어린 잎이 이만큼 자랐다.
또 하나의 외계식물인가?
산세베리아를 능가하는 성장속도.

Posted by M군
심심풀이 낙서2007. 9. 11. 17:15
욘사마의 포스도 괜찮지만...
신인이라는 얘는 누구야...
역시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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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군
심심풀이 낙서2007. 9. 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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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책상 위에 생명체라도 하나 키워보자는 생각으로 인터넷에 주문했던 홍콩야자.
어언 6개월 가량이 지났는데 그 동안 키는 하나도 안 크고 잎만 무성하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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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새로 솟아나는 잎새.
근데 놀라운 건 요만한 새 잎을 보고 얼마 후에 보면 자라던 잎이 어떤 놈인지 도대체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얼마나 빠르게 자라는 건지...

이번에는 한번 관찰해 보리라.
Posted by M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