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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1.23 선수 교체
사진찍기2004. 11. 23. 21:52
방출 결정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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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a 70-300 F4.5-6 II APO super macro
이름도 길다. 20만원대 초반에 영입했던 선수. 저렴한 가격으로 300mm 의 망원을 맛볼수 있었다.
처음엔 재미있더니 실상 망원으로 뭔가를 찍을 일이 일상에 거의 없었다.
야외로 나가면 풍경을 전체 다 담을 수 있는 광각렌즈가 더 성격에 맞았다.
새를 찍는다거나 한다면 모르겠지만...300mm 에서 너무 흔들려서
손으로 들고 찍기엔 어렵다는 점도 방출에 한몫을 했다.
나중에 망원렌즈가 필요하다면 반드시 손떨림보정 기능이 있는 렌즈로 영입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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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를 끼우면 좀 더 우람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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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망원에서의 위용. 이건 너무하다.
카메라에 마운트된 것을 찍지 못해서 안타깝지만
너무 많이 튀어나온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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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m 에서 찍을 수 있는 간이 매크로 기능.
유용하다고 해서 써보려고 했지만 삼각대 없이는 제대로된 접사를 찍기는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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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F 50mm F1.8 II
캐논 카메라를 사면 다들 제일 먼저 찾는 렌즈가 아닐까 싶다.
신품기준 10만원대 초반의 가격. F1.8의 밝기, 쨍한 화질, 보급형 컴팩트 디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웃포커싱에 빠져들게 만드는 표준 단렌즈.
하지만 35mm 필름보다 작은 CCD의 크기 때문에 디지털 SLR카메라에서는
약 80mm 정도의 준망원 렌즈가 되어버렸다.
카페에서 테이블에 마주 앉으면 앞사람의 커다란 얼굴 밖에는 담을 수 없었다.
가격대 성능비는 최고를 자랑하는 렌즈였지만 안타깝게 방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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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레 뚫린 렌즈알. 이 렌즈 구경을 보고 있으면 보급형 디카의 렌즈는 바늘구멍 사진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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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싼 티를 내는 렌즈 몸체. 플라스틱이다. 마운트도 플라스틱.
흔들면 덜그럭 덜그럭 거린다. 이런 렌즈가 어떻게 그런 사진들을 뽑아내는지 신기할 정도.
기계적으로 완성도가 높지 않아서 포커스 정밀도도 떨어진다고 한다.
뭐 여러장 찍으면 문제 없지만.

새로 영입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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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35mm F2.0
위 두 개의 렌즈와 거의 2:1 트레이드된 35mm 단렌즈.
디지털 SLR에서는 56mm 정도의 화각을 보여준다. 필름 카메라에서의 표준화각에 거의 근접한다.
이 렌즈의 별명이 카페렌즈인데
카페에 앉아서 마주 앉은 상대의 상반신을 잡을 수 있을 정도의 화각이라 그렇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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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m F1.8 렌즈와 비교했을 때 기계적인 완성도는 꽤 높다.
다만 USM(Ultra Sonic Motor)가 채용되지 않아서
포커싱 소음이 상상을 초월한다.
찡찡~ 하는 높은 모터음은 거의 로보캅이 팔 움직이는 소리 같다. -_-;
화질은 50mm 보다 약간 못하다는 평이지만 최대개방인 조리개 2.0 에서의 화질 만큼은
상당히 좋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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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화각에 이어 또 마음에 드는 스펙은 바로 최소초점거리.
25cm 이다. 일반적으로 50mm 렌즈가 45cm 의 최소초점거리를 갖는 것에 비해서
상당히 가깝다. 접사렌즈 대용으로 사용해도 될 정도.
아마도 앞으로 한동안은 사용빈도도 높고 방출될 걱정 없는 렌즈가 될 것 같다.
Posted by M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