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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4 CHI2009 3
유용한 정보2009. 4. 24. 09:48
원래 가기로 되어있었던 동료가 라식 수술이 잘못되어서 비행기를 못타게 되는 바람에
대신 급하게 출장 길에 올랐다.
2003년도에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에서 했던 CHI2003에 참석한 이후에 6년 만.
장소는 보스턴 하인즈컨벤션 센터였다.

생각했던 것보다 보스턴은 더 작은 도시다. 번화가의 크기는 서울로 치면 종각에서 종로5가 정도?
하지만 비오는 날 빼고 하늘은 참 맑더라. 춥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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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슬로건은 DIGITAL LIFE NEW WORLD 라는데 별로 의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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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ing Plenary에 몰려든 인파.
HCI관련 학회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기 때문에 약 200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제출된 논문 수가 2000개에 육박하고 그 중 채택된 논문만도 694개나 된다.
그러니까 발표하러 오는 사람만 1000명이 훌쩍 넘었을 것.
나는 당연히 발표자는 아니었고. 회사이름으로 Exhibitor로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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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경기악화 때문인지 기업에서 스폰서를 해서 연구한 논문이 특히 적었다.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회사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전시자로 참가한 굵직한 회사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토데스크, 오라클 정도.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서피스를 가지고 나와서 좀 인기를 끌었다.

유명한 사람도 여럿 보였는데, 빌 벅스턴이라든지, 지금은 동경대 교수인 옛 소니 CSL의 준 레키모토 등.
인상적이었던 사람은 MITML의 히로시 이시이 교수였는데,
생각보다도 키가 훨씬 작았다. 게다가 영어 발음도 생각보다 훨씬 엉망이었다.
하지만 당당했다. 하긴 교수니까.
그래도 자기 분야에 대해서 자신이 있으면 어눌한 발음 정도는 역시 문제가 되지 않는다.
MB인수위 시절 어륀지 어쩌고 난리치던게 생각났다. 참 한심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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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에서 기억에 남았던 거라면
매일 줄창 마셔댔던 샘아담스(새뮤얼아담스) 맥주랑
NEPTUNE OYSTER라고 나름 유명하다는 집에서 먹었던 생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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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아직도 700개에 달하는 논문들 보고 뽑고 정리하느라 죽겠다.
에휴...

Posted by M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