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도'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6.24 신도, 시도, 모도
여행2007. 6. 24. 22:52
장맛비가 내린다더니, 지구온난화가 진행되어서 그런건지 기상청 직원들이 낙하산을 타고 입사한 건지
날씨를 맞추는 확률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집에 누워서 "내일은 비가 오지 않겠습니다" 라는 예보만 때려도 86%는 맞는다던데.

하여간 차를 끌고 영종도로 나가 삼목선착장으로 향했다.
얼마 전 봤던 영화 '시간' 의 주요 배경이 되었던 모도 조각공원도 돌아볼 겸.
카 페리는 2만원이다. 어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삼목선착장에서 신도행 배를 타면 10분 만에 신도선착장에 도착한다.
신도-시도-모도는 다리로 죽 연결되어 있어서 차나 자전거로 한꺼번에 돌아보기 좋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도 북쪽에 드라마 풀하우스와 슬픈연가 세트장이 있다. 세트장 입장에 몇 천원씩 돈을 받아서 들어가 보지는 않았고 그냥 둘러보고 나왔다. 특별한 것은 없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도로 건너가면 배미꾸미 조각공원에 가게된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시간'에 자주 등장했던 유명한 손 조각.
밀물이 되면 아래쪽이 물에 잠긴다.
영화에서 처럼 손에 올라가서 사진도 찍고.
다시 배를 타고 영종도로 나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지락 칼국수로 유명한 곳으로. 주변에 칼국수집 촌을 이루었지만
이 집이 원조인지 별 호객행위도 없지만 항상 사람들은 득실 거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메뉴도 없고 들어가서 앉으면 그냥 인원수대로 바지락 칼국수가 나온다.
특별한 맛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선한 조개가 잔뜩 들어있는 거대한 칼국수가
1인 분에 5천원 이라는 놀라운 사실.
크기가 잘 안 느껴지지만 조개껍데기 담아놓은 그릇이 보통 중국집 짬뽕그릇이다.
Posted by M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