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때 기타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다 알법한 이펙터, 그 중에서도 싼 코러스 패달이다.
그러나...
앞에 달린 USB 케이블에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
이제는 단순한 이펙터가 아닌 컴퓨터에 연결할 수 있는 최첨단 기기로 거듭난 것이다.
경쾌한 클릭소리와 키감은 말할 것도 없고
USB대응으로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Windows 98 제외) 바로 사용 가능,
버튼에 키보드의 어떠한 키라도 매핑할 수 있으며
그 외 어플리케이션의 종료, 창의 최대화/최소화 등등 간단한 기능도 매핑 가능하다.
속 내용물은 바로 Logitech Wheel Mouse 기판.
휠버튼을 코러스 패달의 접점과 연결하였다.
최초의 의도는 엔터키를 발로 대신해보자는 의도였는데
의외로 적응이 힘들어서 포기하고
어플리케이션 닫기 버튼으로 설정해 두었다.
웹브라우져로 만화 같은거 보다가 누가 다가오면 책상밑에서 슬그머니
꾹 한번 눌러 창을 닫는 용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