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전야제때 올드스타전이 있었는데 추억의 스타들이 등장해서 참 감회가 새로웠다.
양 팀에 투수들이 거의 15명 가량 등판을 했는데 그 중에서 역시 선동렬이 최고 압권.
결국 MVP를 차지하기도 했고... 마지막회에 나와서 한 이닝을 마무리하는데
다른 투수들이 대부분 90~120km/h의 공을 던지던 것에 반해 직구가 140km/h 가 나왔다.
한 명을 3루수 실책으로 진루시킨것을 빼고 3명을 모두 삼진 처리.
올드스타전이 끝나고 양 팀에 선수로 출전했었던 각팀 감독들이
현재 삼성 라이온스 감독인 선동렬을 마무리로 데리고 가고 싶다고 농담을 했을 정도.
선동렬은 정말 시대를 잘못 타고 난 듯 싶다.
선수시절의 기록을 보면 정말 기가 막힌다.
기록통계
연도 |
방어율 |
경기 |
승 |
패 |
세이브 |
이닝 |
안타 |
홈런 |
4구 |
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85 |
1.70 |
25 |
7 |
4 |
8 |
111.0 |
74 |
2 |
20 |
3 |
103 |
30 |
21 |
86 |
0.99 |
39 |
24 |
6 |
6 |
262.2 |
153 |
2 |
52 |
7 |
214 |
38 |
29 |
87 |
0.89 |
31 |
14 |
2 |
6 |
162.0 |
89 |
2 |
47 |
3 |
144 |
21 |
16 |
88 |
1.21 |
31 |
16 |
5 |
10 |
178.1 |
116 |
3 |
35 |
7 |
200 |
29 |
24 |
89 |
1.17 |
36 |
21 |
3 |
8 |
169.0 |
82 |
2 |
48 |
7 |
198 |
27 |
22 |
90 |
1.13 |
35 |
22 |
6 |
4 |
190.1 |
121 |
1 |
50 |
8 |
189 |
35 |
24 |
91 |
1.55 |
35 |
19 |
4 |
6 |
203.0 |
135 |
8 |
25 |
8 |
210 |
42 |
35 |
92 |
0.28 |
11 |
2 |
0 |
8 |
32.2 |
20 |
0 |
10 |
2 |
42 |
1 |
1 |
93 |
0.78 |
49 |
10 |
3 |
31 |
126.1 |
48 |
2 |
20 |
6 |
164 |
11 |
11 |
94 |
2.73 |
27 |
6 |
4 |
12 |
102.1 |
81 |
5 |
21 |
8 |
94 |
31 |
31 |
95 |
0.49 |
48 |
5 |
3 |
33 |
109.1 |
49 |
1 |
14 |
3 |
140 |
9 |
6 |
계 |
1.20 |
357 |
146 |
40 |
132 |
1647.0 |
968 |
28 |
342 |
62 |
1698 |
274 |
220 |
출처 : 선동렬 팬사이트 http://user.chol.com/~alavu2/sun/record.htm
86년도의 기록은 정말 백미. 24승 6패 6세이브에 방어율 0.99, 피홈런 달랑 2개 삼진 214개.
하지만 무엇보다 10여년 동안 방어률이 2를 넘은 것이 단 한번 뿐인 그 꾸준함이 더 대단하다.
10년간 피홈런 28개는 정말 경악스러운 기록.
물론 메이저리그와 국내 프로야구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는 없지만
99년 한 해 박찬호의 피홈런 수는 31이었다.
선동렬은
10년 만 늦게 태어났더라면 박찬호를 훨씬 뛰어넘는 메이저리그 스타가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