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군 제대하고 처음 관심 가졌던 것이 일본 애니메이션. CardCaptor Sakura
그 중에서 국내에서는 정보를 잘 얻을 수 없었던 카드캡터 사쿠라 (국내명: 카드캡터 체리) 관련 홈페이지를 만들었었고 일본의 여러 웹 페이지로 부터 정보를 긁어다 가공해서 올렸었다.
당시 한글로 정리된 정보를 구할 수 없었던 국내의 중학생 정도 어린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에게는 나름대로 꽤나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 (1년 만에 700,000 hit을 기록한 것으로 기억한다.)
게시판에서는 패를 갈라서 애니메이션 등장 인물 별 모임도 있었고 자주 싸움도 있었다.
이 홈페이지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 부터 로리콘 이라는 오해도 많이 받았었다.
그러다가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낸지 1년정도 후에 LG 인터넷에서 제공했던 채널아이 홈페이지가 문을 닫으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져 버렸던 홈페이지.
웹 아카이브 서비스에서 뒤져보니 어느 정도는 백업이 되어 있다.
http://web.archive.org/web/20011202103222/http://galaxy.channeli.net/deron/
어딘가에는 아직도 링크와 배너가 남아있다.
당시 안되던 포토샵 실력으로 저 배너 만들던 기억이 난다.
http://www.chorongi.co.kr/cgi-bin/query.cgi?query=%A4%A7&target=6&option=3&show=2&page=4
"나에겐 그 당시에도 User Centered Design 마인드가 있었고 철저하게 중학생의 시선으로 만들었었다."
라고 말하면 창피함이 좀 가려질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