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기2004. 7. 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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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카메라 가방안에 들어있는 녀석들이 이 만큼 불어났다.
하지만 사진을 찍었다 하면 레이소다(www.raysoda.com) 일면을 먹을 정도로 내공을 쌓기 전에는 앞으로 더 이상 늘어날 일은 없을 것 같다.

바디는 Canon EOS-300D
렌즈군은 18~300mm 에 실내용 밝은 단렌즈와 간이매크로가 가능한 렌즈들로 필요한 부분은 모두 갖추었다.

먼저 바디에 마운트 되어있는 렌즈는 탐론 AF 28-75mm F2.8 XR DI 이다.
모든 줌영역에서 F2.8의 밝은 고정조리개를 가지고 있는 놈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렌즈 중에 가장 고급형. 필카의 1:1 바디에서 표준줌이지만 1.6배 크롭바디인 300D에서는 약간 어중간한 화각이다.

맨 오른쪽의 좀 커보이는 렌즈는
시그마 AF 70-300mm F4-5.6 APO SUPER MACRO 이다.
이름도 참 길어라.
넓은 줌영역과 괜찮은 화질에 비해서 가격은 엄청싸서 유명한 렌즈인데 간이매크로 기능도 가지고 있어서 접사가 필요할 때 쓸 만하다. 다만 200mm 이상의 망원영역에서는 약간 어둡고 소프트해 지는게 단점인데. 이 가격에서 더 바라면 안된다.

오른쪽에서 두번째 렌즈는 바디를 살 때 함께 들어있는 일명 번들렌즈.
캐논 EF-s 18-55mm F3.5-5.6 이다.
1.6배 디지털바디에 맞춰서 나온 렌즈라서 1:1 카메라에선 광각에서 비네팅이 생긴다.
EF-s 라는 300D전용의 마운트를 가지고 있어서 다른 카메라 사용자들이 EF마운트로 개조하기도.
렌즈만 따로 구입하면 남대문에서 9만원짜리. 말그래도 정말 헝그리 렌즈이지만
가격대비 성능은 매우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18mm 의 광각은 꼭 필요.

마지막 오른쪽에서 세번째 렌즈는
캐논 EF 50mm F1.8 렌즈이다. 줌이 없는 밝은 단렌즈.
캐논 SLR카메라를 사면 누구나 가장 먼저 구비하는 렌즈가 될 것이다.
새 것이 10만원대 초반인데 화질로는 수백만원짜리 L줌렌즈보다 뛰어나다고 한다.
조리개 1.8 은 왠만한 실내에선 스트로보 없이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밝기로
내 촬영에서는 정말 발군이다. F1.8 의 아웃포커싱도 멋지고.

사진에는 없지만 삼각대로는 벨본의 CX-444 를 가지고 있다.
이 놈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3만원대의 가격이라 볼 수 없는 완성도.
아직 삼각대를 들고 다니는 것이 익숙하지 않지만 야경을 찍을 때나 여행 시 셀프샷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Posted by M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