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정보2009. 11. 3. 09:09

Wii Drum High - If it kills me from He Zhao on Vimeo.

이거 Wii Game으로 나와도 괜찮을 것 같은데?
Balance board가 정밀하게 압력감지가 가능하니 밟는 느낌도 괜찮을 것 같고.
Posted by M군
유용한 정보2009. 9. 22. 09:01

2009년 4월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한 자료이다.

월세가 보편적이어서 그런지 전체 소득의 1/3 가량이 집을 유지하는데 쓰이는 것이나
자동차를 비롯한 교통비가 17%나 차지한 다는 점도 놀랍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교육비가 1.9%로 옷 사입는데 쓰는 돈의 절반 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한국은 소득의 8.7%가 교육비로 지출된다고 한다.

오늘 아침에 우리나라 특수고등학교 등록금이 1천만원을 넘었다는 뉴스를 봤는데
민사고가 무려 1500만원, 경기외고 등이 1100만원 수준이었다.
중학교 중에서는 청심국제중이 1000만원을 넘었다.
물론 특수한 사립학교는 미국이나 선진국이 훨씬 더 비싸니 비교할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일부 계층에서만 최고급 사립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려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연봉 2천만원 받는 사람도 자기 아이를 등록금 1000만원짜리 중학교에 보내고 싶어 한다는게 다르겠지.

미국은 자본에 의해 교육도 철저히 계층화 되어있어서 일반인은 고급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내려는 꿈도 못꾼다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식으로 계속 흘러간다면 미국처럼 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가구당 평균 교육비 지출이 줄어들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북유럽처럼 공교육이 활성화 되어서가 아니라
미국처럼 철저히 계급화 된 사교육에 더 이상 일반인이 끼어들기를 포기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Posted by M군
유용한 정보2009. 7. 23. 09:29

어디나 비슷하겠지만 정말 식탁에 올라오는 식품 중에 한국산이 얼마나 차지하고 있을까?

매일 회사 식당밥을 먹다보니 고기는 대부분 뉴질랜드나 호주산이고, 심지어는 돼지고기도 외국꺼

닭고기도 수입산이더라.


근데 내용을 다 떠나서... 동영상 참 잘 만들었다.

요즘 회사일로 시나리오 영상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런 영상을 보게되니 좌절스럽다.

아이디어 하며, 촬영이나 CG가 정말 죽여준다.

특히 브로컬리 숲은 ...

세상엔 참 죽이는 놈들 많다.

Hellmann’s - It’s Time for Real from CRUSH


Posted by M군
유용한 정보2009. 7. 23. 08:59
슬라이드 3

Posted by M군
유용한 정보2009. 5. 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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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이 많지 않겠지만 노무현은 변호사 시절 그룹웨어를 직접 개발할 정도의 수준급 프로그래머였다.
노무현이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기 시작한 것이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책을 보고 난 이 후라고 한다.

데이터베이스 [Data Base]
여러 사람에 의해 공유되어 사용될 목적으로 통합하여 관리되는 데이터의 집합을 말한다. 자료항목의 중복을 없애고 자료를 구조화하여 저장함으로써 자료 검색과 갱신의 효율을 높인다. 현대적인 의미의 데이터베이스 개념을 확립한 사람은 당시 제너럴일렉트릭사(社)에 있던 C.바크만으로 그는 1963년 IDS(Integrated Data Store)라는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을 만들었다.

그는 진즉에 2000년대 이후의 사회에서 방대한 정보의 기록, 통합,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았다.
그 정보에 대한 접근권한이 또 하나의 기득권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방대한 정보를 여러 사람과 나누는 것이 평등하고 민주적인 사회를 이루는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획기적으로 정보의 관리와 공유를 도와줄 수 있는 시스템인 데이터베이스에 빠져들었을 것이다.

그는 재임기간 중 “e지원(知園 )" 이라는 청와대 업무 통합 관리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리고 대통령 업무에 관한 모든 정보를 통화내역까지 낱낱이 기록으로 남겼다.
그 축적된 정보는 단순히 양적으로만도 역대 정부기록을 압도한다.

<국가기록원 역대 대통령 기록물 건수>
이승만 - 7400여건
박정희 - 3만 6천여건
전두환 - 4만 2500여건
노태우 - 2만 1200여건
김영삼 - 1만 7000여건
김대중 - 20만 8000여건
노무현 - 825만여건

한 달에 단 몇 만원의 돈만 내면 누구나 제한없이 전 세계의 무한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이 사회의 주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등장했을 때에는 얼마나 신났을까?

그는 청와대를 떠난 후 바로 '사람사는 세상' 이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했고
6개월도 안되어 웹2.0의 개념을 도입한 토론사이트 '민주주의 2.0' 사이트를 오픈했다.

그는 이제 이 세상에 없다.

대통령은 고사하고라도 한 줌의 기득권이라도 가졌던 사람 중에
이렇게 모든 것을 나누고자 했던 사람이 있었던가?
평등하게 소통하고 나누어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그를 나는 잊지 않을 것이다.
Posted by M군
유용한 정보2009. 5. 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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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를 만나러 서울역으로 가보려고 한다.
Posted by M군
유용한 정보2009. 5. 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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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자들이 사진찍어야 한다고 빨리 비키라고 재촉하는 와중에
90도로 인사하던 이 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전기사 분이라고 한다.
왜 이 사진이 이렇게 처량한 지 모르겠다.

이명박은 7년을 함께 했던 운전기사가 사정이 어렵다고 전세값 200만원을 빌려달라고하자
다음날 바로 나오지 말라고 했다지.
관련기사
Posted by M군
유용한 정보2009. 5. 24. 17:28

아침에 인터넷만 뒤지고 있다가 가슴이 답답해서 깨끗하게 차려입고 시청 앞으로 갔다.
가는 도중의 지하철은 여느 휴일과 마찬가지로 시끄럽고 화기애애했다.
검정넥타이를 맨 내가 마치 이상한 사람 같았다.

시청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올라오자 입구 양쪽에 줄지어 서 있는 경찰들이 보였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쳐다보고 있었지만 오히려 내가 눈을 맞춰 훑어보자 그들은 외면했다.

덕수궁 앞은 이미 경찰버스로 병풍처럼 둘러져있었다. 조그마한 통로만 남겨두고.
그 통로 안으로 들어가니 안쪽에는 거대한 사람들의 행렬이 늘어서 있었다.
오전 11시 경이었지만 줄은 어디까지 이어져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분향소부터 대한문 앞까지는 10열로 사람들이 줄지어 있었다.
TV에서는 4명씩 차례로 분향을 하고 있다고 봤는데
사람들이 너무 몰려서인지 10명씩 하고 있었다.

국화꽃과 근조띠를 받아들고 줄의 끝을 찾아갔다.
줄은 덕수궁 담을 따라 죽 이어지다가 담이 끝나는 즈음에서 멈춰있었다.
줄 서 있는 동안 뒤로뒤로 계속 이어지는 사람들을 보았다.
눈시울을 붉히며 오는 사람, 교복을 입고 나온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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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불어나자 경찰들이 일사분란하게 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인도를 막아서서 줄을 덕수궁 담 끝 쯤에서 끊었다.
사람들은 줄을 틀어 지하철 1호선 3번출구 안으로 이어간다.

한 시간 반 가량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분향을 하고 절을 했다.
주변 분위기 때문에 눈물이 흘렀다.
입 속에서는 계속 욕이 맴돌았다.

전직대통령의 예우를 다하겠다던 것이 이런 것이었나.
경찰버스로 병풍을 치고
시커먼 전투복을 입힌 경찰들을 수천명 동원하는 것?

분향소 바로 뒤 버스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 글 사이에
하얀 바탕에 검정색 큰 글씨로 다음과 같은 문구가 선명하게 인쇄되어 붙어 있었다.
"이명박 개새끼"




다른 사이트에서 퍼온 사진


Posted by M군
유용한 정보2009. 4. 24. 09:48
원래 가기로 되어있었던 동료가 라식 수술이 잘못되어서 비행기를 못타게 되는 바람에
대신 급하게 출장 길에 올랐다.
2003년도에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에서 했던 CHI2003에 참석한 이후에 6년 만.
장소는 보스턴 하인즈컨벤션 센터였다.

생각했던 것보다 보스턴은 더 작은 도시다. 번화가의 크기는 서울로 치면 종각에서 종로5가 정도?
하지만 비오는 날 빼고 하늘은 참 맑더라. 춥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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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슬로건은 DIGITAL LIFE NEW WORLD 라는데 별로 의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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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ing Plenary에 몰려든 인파.
HCI관련 학회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기 때문에 약 200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제출된 논문 수가 2000개에 육박하고 그 중 채택된 논문만도 694개나 된다.
그러니까 발표하러 오는 사람만 1000명이 훌쩍 넘었을 것.
나는 당연히 발표자는 아니었고. 회사이름으로 Exhibitor로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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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경기악화 때문인지 기업에서 스폰서를 해서 연구한 논문이 특히 적었다.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회사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전시자로 참가한 굵직한 회사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토데스크, 오라클 정도.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서피스를 가지고 나와서 좀 인기를 끌었다.

유명한 사람도 여럿 보였는데, 빌 벅스턴이라든지, 지금은 동경대 교수인 옛 소니 CSL의 준 레키모토 등.
인상적이었던 사람은 MITML의 히로시 이시이 교수였는데,
생각보다도 키가 훨씬 작았다. 게다가 영어 발음도 생각보다 훨씬 엉망이었다.
하지만 당당했다. 하긴 교수니까.
그래도 자기 분야에 대해서 자신이 있으면 어눌한 발음 정도는 역시 문제가 되지 않는다.
MB인수위 시절 어륀지 어쩌고 난리치던게 생각났다. 참 한심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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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에서 기억에 남았던 거라면
매일 줄창 마셔댔던 샘아담스(새뮤얼아담스) 맥주랑
NEPTUNE OYSTER라고 나름 유명하다는 집에서 먹었던 생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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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아직도 700개에 달하는 논문들 보고 뽑고 정리하느라 죽겠다.
에휴...

Posted by M군
유용한 정보2009. 4. 1. 11:52
혼다와 ATR, 시마즈에서 연구 중인 생각으로 조종하는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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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회사인 혼다에서 오랜 기간동안 포기하지 않고 로봇을 연구해 온 것도 재미있지만 뇌파를 읽어 로봇을 움직이고 싶다라...

사실 EEG를 스캔하여 특정 뇌파패턴과 어떤 동작을 매핑시키는 기술이 그다지 어려운 것은 아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똑같은 생각을 하면 똑같이 동작을 하는 일반적인 패턴을 찾아낸다면야 노벨상 받을 연구이겠지.
자세히 설명은 안했지만 위에 쓰인 기술은  '어떤' 사람이 '어떤' 이미지를 보고 나타내는 특정 뇌파 패턴을 학습하여 그대로 정해진 동작을 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뭐 신기한 것이랄 것도 없다. 이미 뇌파로 하는 게임 인터페이스를 일반 소비자 용으로 만들어 판다는 회사도 있을 정도이니.

하지만 뇌파를 이용하여 로봇을 움직여야 하겠다는 일본인들의 고집은 그들이 좋아하는 로봇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게 한다. 인간과 싱크하여 움직이는 로봇을 꼭 만들어보겠다는 연구자들의 동심이랄까...

하여간 재미있는 민족이야.

싱크로 로봇의 대명사 에반게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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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