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D'에 해당되는 글 8건
- 2007.06.18 달과 비너스
- 2004.12.20 Manual mode 에 도전
- 2004.11.23 선수 교체
- 2004.10.05 해넘이
- 2004.08.02 달
- 2004.07.19 날아가는 갈매기 찍기
- 2004.07.08 가방안에는 무엇이 들었나?
- 2004.06.07 첫 번째 렌즈 Canon EF 50mm F1.8 II
Sigma 70-300 F4.5-6 II APO super macro
이름도 길다. 20만원대 초반에 영입했던 선수. 저렴한 가격으로 300mm 의 망원을 맛볼수 있었다.
처음엔 재미있더니 실상 망원으로 뭔가를 찍을 일이 일상에 거의 없었다.
야외로 나가면 풍경을 전체 다 담을 수 있는 광각렌즈가 더 성격에 맞았다.
새를 찍는다거나 한다면 모르겠지만...300mm 에서 너무 흔들려서
손으로 들고 찍기엔 어렵다는 점도 방출에 한몫을 했다.
나중에 망원렌즈가 필요하다면 반드시 손떨림보정 기능이 있는 렌즈로 영입을 해야겠다.
후드를 끼우면 좀 더 우람해 진다.
시원스레 뚫린 렌즈알. 이 렌즈 구경을 보고 있으면 보급형 디카의 렌즈는 바늘구멍 사진기 같았다.
결정적으로 싼 티를 내는 렌즈 몸체. 플라스틱이다. 마운트도 플라스틱.
흔들면 덜그럭 덜그럭 거린다. 이런 렌즈가 어떻게 그런 사진들을 뽑아내는지 신기할 정도.
기계적으로 완성도가 높지 않아서 포커스 정밀도도 떨어진다고 한다.
뭐 여러장 찍으면 문제 없지만.
Canon 35mm F2.0
위 두 개의 렌즈와 거의 2:1 트레이드된 35mm 단렌즈.
디지털 SLR에서는 56mm 정도의 화각을 보여준다. 필름 카메라에서의 표준화각에 거의 근접한다.
이 렌즈의 별명이 카페렌즈인데
카페에 앉아서 마주 앉은 상대의 상반신을 잡을 수 있을 정도의 화각이라 그렇단다.
어느 덧 카메라 가방안에 들어있는 녀석들이 이 만큼 불어났다.
하지만 사진을 찍었다 하면 레이소다(www.raysoda.com) 일면을 먹을 정도로 내공을 쌓기 전에는 앞으로 더 이상 늘어날 일은 없을 것 같다.
바디는 Canon EOS-300D
렌즈군은 18~300mm 에 실내용 밝은 단렌즈와 간이매크로가 가능한 렌즈들로 필요한 부분은 모두 갖추었다.
먼저 바디에 마운트 되어있는 렌즈는 탐론 AF 28-75mm F2.8 XR DI 이다.
모든 줌영역에서 F2.8의 밝은 고정조리개를 가지고 있는 놈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렌즈 중에 가장 고급형. 필카의 1:1 바디에서 표준줌이지만 1.6배 크롭바디인 300D에서는 약간 어중간한 화각이다.
맨 오른쪽의 좀 커보이는 렌즈는 시그마 AF 70-300mm F4-5.6 APO SUPER MACRO 이다.
이름도 참 길어라. 넓은 줌영역과 괜찮은 화질에 비해서 가격은 엄청싸서 유명한 렌즈인데 간이매크로 기능도 가지고 있어서 접사가 필요할 때 쓸 만하다. 다만 200mm 이상의 망원영역에서는 약간 어둡고 소프트해 지는게 단점인데. 이 가격에서 더 바라면 안된다.
오른쪽에서 두번째 렌즈는 바디를 살 때 함께 들어있는 일명 번들렌즈.
캐논 EF-s 18-55mm F3.5-5.6 이다.
1.6배 디지털바디에 맞춰서 나온 렌즈라서 1:1 카메라에선 광각에서 비네팅이 생긴다.
EF-s 라는 300D전용의 마운트를 가지고 있어서 다른 카메라 사용자들이 EF마운트로 개조하기도.
렌즈만 따로 구입하면 남대문에서 9만원짜리. 말그래도 정말 헝그리 렌즈이지만
가격대비 성능은 매우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18mm 의 광각은 꼭 필요.
마지막 오른쪽에서 세번째 렌즈는 캐논 EF 50mm F1.8 렌즈이다. 줌이 없는 밝은 단렌즈.
캐논 SLR카메라를 사면 누구나 가장 먼저 구비하는 렌즈가 될 것이다.
새 것이 10만원대 초반인데 화질로는 수백만원짜리 L줌렌즈보다 뛰어나다고 한다.
조리개 1.8 은 왠만한 실내에선 스트로보 없이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밝기로
실내 촬영에서는 정말 발군이다. F1.8 의 아웃포커싱도 멋지고.
사진에는 없지만 삼각대로는 벨본의 CX-444 를 가지고 있다.
이 놈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3만원대의 가격이라 볼 수 없는 완성도.
아직 삼각대를 들고 다니는 것이 익숙하지 않지만 야경을 찍을 때나 여행 시 셀프샷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